자유게시판
이야기마당 > 자유게시판
창수가 요즘 성적이 너무 떨어져요. 그러잖아도오늘 메가스쿨 가정 덧글 0 | 조회 49 | 2021-05-10 09:36:45
최동민  
창수가 요즘 성적이 너무 떨어져요. 그러잖아도오늘 메가스쿨 가정통신문으로 창수가 학습태도가 나쁘다고 따로연락이 왔어요.남편께서는 같이 안왔습니까?.지금쯤 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겠지?.사실이 그랬다. 강우진은 형민과같은 어중간한 사람들을대하기가 가장껄끄러웠다.그들은 젊은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나이 지긋한 축에끼우지도 못한다. 하는 짓들은 젊은사람들을 시샘하고늘 동경하면서도결정적인 순간에,대세가 기성세대에 유리하다 싶으면 여지없이돌아서서 자기보다 젊은 사람들을 욕하고 나무란다.경준은 그 삼일 동안 겪었던 것 중에서북쪽의 소위 개마라는 고지대의 혹한과 동쪽바다의 해안도로에서 검은물위로 솟구치는 검붉은 해를 봤던게 아주 인상깊었었다.하지만 처음에 반대하던 그녀도 이젠 저녁을 먹고는 거의습관처럼 그 순간 수명을 했다. 역시 그녀도어쩔 수 없이,편리를 위해 개발된 것을 완전히거부할 수는없을 거라고형민은 생각했다.4그들은긴 복도를지나 커다란 철문앞에 섰다.철문의표면에 비밀구역레드파일 기록실이라고 쓰여 있다.여보 언제 들어왔어?그럼 저도 그때 거기서 기억소거를?.수고 했어. 자 이제 레드파일을 열고 거기에서 NRPP01으로 들어가.박민기?.방송국 대. 긴급이야.무슨 일 있어?. 말을 해.중요기업 과장이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윤리규정 제1조 12항도 잊었단 말야?좋아 알려주지.2010년 이전의기록을 퍼트리거나 무단 취득시에는 변호사없이CICCC직권으로 처리된다는 걸.그런 상태에서 심각한 방송을했다가는 그나마 얼마남지않은 시간을 벌기 힘들 정도로사회는 혼란에빠질 것이었다.괴물이 그의 앞 10여 미터쯤 가까이까지 다가왔을때 형민은 그의 오른손 손가락을 놀려 소형 미사일을 발사했다.그렇게 해서 성민과 이유선의 비록 일방적이지만 두 번째대화를 했다. 이유선은 주기적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고 했다. 그는곧잘 자면서 꿈을꾸는지 괴성을 지른다고해서 모두 그의 방에서 먼 곳으로배정 받기를 원했다. 애초에성민의 방에도사람이 있었는데 방을 바꿔달라고난동을 부려, 일부러 다른 동으로가버린 사
자, 유사 신경전달물질 투여해경준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가 목젖을 타고저 가슴아래까지 내려갔다 보다.그는 말을 하면서도 그날의모습이 눈에 선했는지초점없는 눈동자는 벽 어느곳인가를 응시하며 움직이질않았다.형민이 집에돌아오자 아내는영화를 보고있다. 그의집에 설치된영상자료실은 거실 한 귀퉁이를 분할해서 만든것으로 어느 집이나 있는 것이었다. 특수안경을 쓰고 보는영화는 완전 입체적인 화면과 음향을제공한다. 자신이 철저한 방관자라는 사실만 예전의 영화와 같을 뿐모든 장면이 현실처럼 눈앞에서 너무도 생생히 펼쳐진다.그래. 간부 전원 호출해 긴급회의 할테니까.그게 요즘은 유행이야?대기오염 분과 담당 유수명연구원이 물었다. 그의 질문은정곡을 찔렀다. 그 사실을 일반에알린다면 아마 서울에서의 혼란으로 메가시티계획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거였다.그러던 순간 그렇게 빨리 돌아가던화면을 박현준사령관은 눈이 뚫어지게 핏발이 서도록노려봤다.남은 게 뭐가 더있겠어. 길은 한가지지.모든 대원들을 다 원로원 앞에 집결시켰어.자 그럼 거기에서 보자구.그럴려면 장비가 필요한데요.모두들 말이 없다.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이 어떤 길이며,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예측할 수없다는 불안감으로 모두들 그렇게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다.이게. 뭔데?참 좋은 세상이야. 근데 하루에 겨우 세 시간 공부하는데 그걸 못 참아? 그것두 집에서?나 클땐 교육센터로매일 왔다갔다 공부하러 다니느라구 얼마나 힘들었는데.어디 보자.형.민아. 어쩐지 눈매가 닮은 것도 같은데.6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에. 먼저 여러분들이 이곳에 오신걸 축하드립니다.당신은 뭐요, 우릴 왜 여기로 데리고 온 거요?[하지만 우린 역부족이었어. 우리의 힘은 너무나 보잘 것없었단다. 그 CICCC사령관은 그의 야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갖은 수를 다 썼단다.]날 이렇게 잡아끌고 있는 힘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혹시고문서 연구센터에서발견한 것처럼 그 가사는 아버지가두려워하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그 2011년 이전과 관련된 것은 아닐까?철부지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